두 종류의 해산의 수고
2018.10.14 13:4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4:19).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았다. 그래서 지중해 연안을 여러 차례 여행하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많은 위협과 곤란을 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고난을 극복해 가면서 끝까지 복음전파의 일을 수행하였다.
그의 이런 수고를 통해서 각처에서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게 되었다. 구령하는 일은 영적으로 자녀를 낳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구령을 위한 노력은 영적 해산의 수고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바울은 이런 해산의 수고를 통해서 구원받은 성도들을 위해 또 다시 해산의 수고를 하겠다는 고백을 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수고는 구원받은 심령들이 이제는 장성한 자의 신앙 모습으로 성장 성숙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이 노력도 영혼을 구원하는 노력 못지않게 힘든 일이기에 해산의 수고라고 그는 표현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구령하는 일보다 더 힘든 과정이 속사람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구령하는 일은 그래도 짧은 기간에 수행할 수 있지만 속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은 그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요하는 지난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을 생각해 보라. 부름을 받은 이후 35년 이상의 긴 시간의영적 싸움을 가진 다음에야 비로소 온전한 믿음으로 성장하지 않았는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0 | 이단정죄, 신중해야 한다. | 편헌범 | 2016.05.22 | 101 |
389 | 운이 없어서 복된 사람 | 편헌범 | 2016.05.29 | 107 |
388 |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 편헌범 | 2016.06.05 | 314 |
387 | 심령의 비곗살 | 편헌범 | 2016.06.12 | 120 |
386 | 아프간 단기선교를 나서며 ... | 편헌범 | 2016.06.19 | 87 |
385 | 미스(터) 헤이븐(heaven) | 편헌범 | 2016.07.03 | 98 |
384 | 교회는 반드시 승리한다! | 편헌범 | 2016.07.03 | 98 |
383 | 말씀의 두 가지 맛 | 편헌범 | 2016.07.10 | 108 |
382 | 왜 욥이 갑자기 달라졌을까? | 편헌범 | 2016.07.17 | 117 |
381 | '멸망의 가증한 것'이란? | 편헌범 | 2016.07.24 | 385 |
380 | 우리의 속마음을 아심 | 편헌범 | 2016.07.31 | 123 |
379 | 나는 천국문지기다! | 편헌범 | 2016.08.08 | 157 |
378 | 미워해도 눈이 먼다! | 편헌범 | 2016.08.16 | 93 |
377 | 요셉에게 먼저 알려주시지... | 편헌범 | 2016.08.21 | 77 |
376 | 동방박사들이 왔다가는 바람에 | 편헌범 | 2016.08.28 | 76 |
375 | 니골라당의 논리 | 편헌범 | 2016.09.04 | 111 |
374 | 헌신은 성도의 본분입니다. | 편헌범 | 2016.09.11 | 109 |
373 |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 편헌범 | 2016.09.18 | 85 |
372 | "헌신하지 마소서!" | 편헌범 | 2016.09.25 | 73 |
371 | 오늘날의 헤브론은 어디일까? | 편헌범 | 2016.10.02 | 1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