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침례교회의 역사
침례교회의 역사
1) 침례교회의 기원
- 원년,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심 *
- 33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후에 부활하심.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침례가 포함된 지상명령을 선포하시고 승천하셨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본격적으로 믿는 자들에게 침례를 주기 시작하였다.
- 43년,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이 등장함.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침례를 받았다.
- 100년 전후, 교회 안에 의식을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유아침례 의식이 발생.
- 251년, 물을 뿌려주는 방식의 적수례가 등장함.
이에 따라 유아침례 의식이나 다른 방법으로 침례를 주는 무리와 원래의 침례 방식만을
고수하는 무리와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함.
- 313년,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서 기독교가 공인됨.
이후 로마 교회의 감독이 다른 지역의 교회들까지도 대표하는 위치에 서게 됨.
(카톨릭 교회로 발전해감)
- 416년, 로마 교회는 모든 교회들이 유아 침례를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규정함.
- 426년, 세속 로마정부와 결탁한 로마 교회는 유아침례를 따르지 않고 믿는 자의 침례만을
주장하는 성도들을 재침파(Ana-Baptist)라 하여 죽이기 시작함.
- 440년, 로마 교회 감독이었던 레오 2세에 의하여 교황 제도가 정식으로 시작됨.
이에 따라 로마 카톨릭의 교리를 따르지 않는 재침파 무리들에 대한 더욱 가혹한 박해가 시작됨.
- 800년대 초, 로마 카톨릭에서는 침례 방식을 완전히 세례 방식으로 바꿈.
- 이러한 로마 카톨릭의 박해는 종교 개혁이 일어나는 16세기까지 5,000만 내지 6,000만 명 이상의
엄청난 순교자를 만들어 내었다.
- 로마 카톨릭 교회의 박해를 피해서 침례교도들은 지중해 연안에서 북유럽으로, 동유럽으로,
심지어는 서아시아로 피난을 다녔다. 이것은 복음의 확산을 이루는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
* : 학자들에 따라 연대를 다르게 계산하기도 한다.
2) 근대 침례교회의 형성
- 1612년, 종교개혁 운동에 힘입어서 토마스 헬웨이스(Thomas Helways)에 의해 영국에 최초로
침례교회가 세워졌다.
- 이후 영국 침례교회에서는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 세계적인 설교자 챨스 스펄젼 등이 등장했다.
- 1639년, 로저 윌리암스(Roger Williams)에 의해 로드 아일랜드의 프라비던스에 미국 최초의
침례교회가 세워졌다.
- 1663년, 침례교인들의 정착지였던 로드 아일랜드가 영국 왕 챨스 2세로부터 식민지 설립허가를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체 헌법을
제정하게 되었다.
- 1786년, 침례교도들의 노력에 힘입어 버지니아주에서도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는 헌법이
제정되었다.
- 1791년, 모든 국민에게 신앙의 자유를 선포하는 미국 헌법이 제정됨.
페트릭 헨리에 의해 제안된 네 개 교파(성공회, 회중교회, 장로교회, 침례교회)를 국교로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침례교도들의 적극적인 제지로 국교 제정을 포기하고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는 헌법을 제정하게 되었다.
3) A.B.C. 교단의 역사**
- 1813년, 침례교회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Adonram Judson)이 미얀마(버마)에 도착하여
선교활동을 시작함으로 미국인들의 본격적인 해외 선교의 문을 열었다.
- 1845년, 침례교회들이 노예해방 문제로 북침례회(Northern Baptist Convention)과
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로 분리됨. 그 당시 북침례회는 노예 해방을 지지했고,
남침례회는 반대했었다.
- 1930년, 뉴욕의 대표적인 개신 교회인 리버사이드 교회가 설립됨.
- 1954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흑인 민권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함.
- 1973년, 교단 명칭을 북침례회에서 A.B.C.(American Baptist Churches USA)로 변경함.
- 2006년, 현재 미국에는 약 2,000만 명의 침례 교인들이 있다(최대 침례교단: 남침례회 1,500백만)
- 2006년, 현재 A.B.C. 교단에는 70여개의 지역총회에 200만 명 정도의 교인수를 갖고 있다.
** 교단 웹사이트: http://abcnj.net, http://www.abc-usa.org
침례교회의 이상과 주장
1) 교회의 창설자이시고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유일한 입법자이시다.
2) 교회의 신앙과 행습에 대한 유일하고 권위있는 규범은 성경이다.
3)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중생하고 침례받은 성도들로 구성된다.
4) 교회의 두 의식은 침례와 성찬이며 이들은 상징적 기념일뿐이다.
5) 교회의 두 직분은 목사와 집사이다.
6) 교회의 정체는 회중 정체이다.
7) 교회는 각각 자치적이라는 의미에서 독립교회이다.
8) 교회는 행정적으로나 복음전도 사업에서 협동한다.
9) 교회와 국가는 분리되어 있다.
10) 신앙의 자유, 성서해석의 자요, 학문의 자유는 절대적이나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
침례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
1) ‘침례’라는 단어의 의미
- 헬라어 명사는 밥티즈마(βαπίσμα)로서 ‘물속에 잠김’의 뜻을 갖고 있다.
- 헬라어 동사는 밥티조(βαπτίζω)이며, ‘배가 침몰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어서 몸 전체가 물속에
잠기는 것을 의미한다.
- 성경에서 침례를 언급할 때에는 항상 위의 단어들을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침례만이 성경적인
의식이다.
2) 침례의 의미(롬6:3-5)
- 물속에 잠기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에 연합됨을 의미한다.
- 물속에서 나오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에 연합함을 의미한다.
- 그러므로 침례는 우리가 죄를 대신해서 형벌 받으신 예수님의 공로에 연합한다는 의미가 있다.
※ 세례 의식으로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한다는 의미를 전부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 죄값으로 받을 우리의 형벌을 대신해서 침례를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침례 자체가 약식인 셈이다.
3) 침례와 개인 신앙의 관계
- ‘침례를 받으라’(Baptize)는 것은 주 예수님의 직접적인 명령이다(마28:19).
그러므로 침례를 받는 사람은 예수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는 자가 된다.
- 침례를 줄 때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침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대속의 은혜에 연합하는 의미로 침례만을 요구하셨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어렵다고 그 방법을
변경한다는 것은 은혜받은 자의 도리가 아니다.
- 침례를 받음으로 예수만이 유일한 교회의 입법자시요, 심판자이심을 인정하게 된다(약4:12).
- 세례를 받는 것은 예수님만이 아니라 교황이나 다른 사람들도 교회의 입법자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
- 아무리 사소한 율법의 계명일지라도 변개할 경우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게 된다
(마5:19). 주님이 정하신 침례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행위도 이 말씀에 해당할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히13:8). 그러므로 그 분이 명하신
말씀도 변화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