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용 돌을 다듬은 곳
2023.09.16 20:41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왕상6:7)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 건물의 크기는 길이가 60규빗, 넓이가 20규빗, 높이가 30규빗이었다(왕상6:2). 이 크기를 미터 단위로 환산하면 길이 27m, 넓이 9m, 높이가 13.5m에 해당한다. 그리고 성전의 옆면에 3층으로 된 다락방들을 만들었다. 이런 규모의 건물을 돌로 쌓아 지으려면 제법 많은 양의 다듬은 돌들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 돌들은 채석장에서 캐내어, 그 자리에서 성전 건축용 크기에 맞게 다듬었다. (그만큼 아주 정밀한 설계도를 가지고 성전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듬어진 돌을 성전터로 옮겨와서 하나 하나 쌓고 맞춰가는 방식으로 성전을 지어갔다. 그러므로 성전 건축 현장에서는 돌 다듬는 소리가 전혀 나지 않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 성전은 채석장의 돌들로 지었지만 새예루살렘 성전은 신앙을 가진 성도들로 지어지는 차이가 있다. 솔로몬 성전은 하늘의 새예루살렘 성전의 모형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솔로몬 성전을 짓는 과정도 하늘의 새예루살렘 성전을 짓는 과정을 예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솔로몬 성전을 짓는 돌들을 채석장에서 다듬듯이 우리 성도들도 예수 믿은 이 세상에서 새 예루살렘 성전의 재료로 다듬어지게 된다. 하늘에 다듬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다듬어지는 작업이 완성되어야 한다. 이 다듬는 작업은 대개 고난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은 믿지 않는 자가 받는 그것과는 그 의미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불신자들은 자기 죄로 고난받는 것이겠지만 성도들은 하늘 성전 재료로써 알맞게 다듬어져 가는 과정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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