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2020.04.18 11:43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마5:38~39)
성경은 악한 자는 오직 원수 마귀라고 가르쳐 준다. 그리고 영적으로 볼 때, 사람들은 그 악한 자에 속아서 악한 일을 행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담과 하와요, 그들의 아들인 가인이다. 오늘날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모든 악한 일들도 영적으로 보면 분명히 다 그와 동일한 영적 배경 하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물론 인간의 이성적인 차원에서 살펴보면 다양한 악의 원인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든지 악행한 자를 보복할 수 있는 정당한 논리를 전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세상적인 차원의 시각이요, 반응하는 방식일 뿐이다.
우리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정과 욕심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다. 곧 옛사람 자체를 죽음에 넘긴 사람이다. 그런데 무슨 세상 논리가 있을 수 있겠는가! 오직 영적인 논리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영적인 논리와 육적인 논리를 자기의 유불리에 따라 적절히 혼용하고 싶은 유혹이다. 순간순간마다 육적인 논리를 펴고 싶어 하는 ‘자아’를 단호하게 십자가로 끌고 가야한다. 그렇지 않고 그런 자기를 옹호하기 시작하면 악한 마귀와의 싸움에서의 승리는 그만큼 지연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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