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문제인가 믿음의 문제인가?
2017.05.14 12:3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눅18:17).
복음서에 나오는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과 동격으로 이해해도 큰 무리가 없다. 하나님 나라의 왕이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인다는 말도 예수님이나 그 분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주님은 하나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은 남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그 말의 의미를 해석하려고 노력 아니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차원에서 요즘에 회개한 것이 하나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율법책이 입에서 떠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상고하라고 명하셨다. 어린아이들이 이런 말씀을 들었다면 액면 그대로 그 말씀을 받아들여 주야로 열심히 읽고 묵상할 것이다. 자신에게 어떤 유불리를 떠나서 말이다.
그런데 이것은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내게 있었음을 발견하였다. 그렇게 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현실을 우리보다 주님이 더 잘 아시지 않겠는가? 이것은 믿음의 문제지 현실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니 할 것은 회개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92 | 왜 아나니아는 도피하지 않았나? | 편헌범 | 2018.05.06 | 83 |
291 | 장성한 신앙인의 표 | 편헌범 | 2018.05.13 | 109 |
290 | 목양을 위한 나의 기도 | 편헌범 | 2018.05.20 | 131 |
289 | 생각도 마음대로 못합니까? | 편헌범 | 2018.05.27 | 102 |
288 | 그들이 옷을 찢은 이유 | 편헌범 | 2018.06.03 | 1811 |
287 | 회개를 잊어버려 가는 시대 | 편헌범 | 2018.06.10 | 113 |
286 | 돈이 인생의 전부(?) | 편헌범 | 2018.06.17 | 137 |
285 | 돌이킬 기회를 끝까지 주심의 의미 | 편헌범 | 2018.06.24 | 96 |
284 | 죄인같은 의인 세리, 의인 같은 죄인 바리새인 | 편헌범 | 2018.07.01 | 307 |
283 |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 편헌범 | 2018.07.08 | 147 |
282 | 사랑이 흐르는 교회가 되면 | 편헌범 | 2018.07.16 | 90 |
281 | 새 계명의 준수가 먼저다! | 편헌범 | 2018.07.22 | 143 |
280 | '너의 의'가 무엇인가? | 편헌범 | 2018.07.29 | 113 |
279 | 정말로 자다가 깰 때 | 편헌범 | 2018.08.05 | 110 |
278 | 2%가 부죽한 사람들의 행복 | 편헌범 | 2018.08.12 | 125 |
277 | 이길 수 없는 줄 알았다. | 편헌범 | 2018.08.26 | 80 |
276 |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신 이유 | 편헌범 | 2018.09.04 | 463 |
275 |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 편헌범 | 2018.09.12 | 102 |
274 | 17세의 요셉으로서는 | 편헌범 | 2018.09.16 | 111 |
273 | 울타리 가시나무 단상 | 편헌범 | 2018.09.23 | 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