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신 이유
2018.09.04 08:19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행17:26).
요즘 지구상에는 70억 인구에 수천의 인종이 살고 있다. 그러나 처음에 인류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으므로 바울은 한 혈통으로 인류를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한 혈통으로 시작한 인류가 많은 민족으로 분화가 되어감에 따라 각 민족들은 자기들이 살아가는 고유한 영토가 주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힘이 세진 민족들은 자기의 거주 지역을 벗어나서 다른 민족의 거주지역으로 침략해 들어가서 그들의 영토를 점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강제로 점령했을지라도 영구히 지배하지는 못하고 대개 어느 기간이 지나면 침략했던 나라는 물러가게 되어 그 땅은 다시 원래 살던 민족에게로 되돌아가곤 하였다.
이렇게 각 민족이 살아가는 영토를 주시고, 그 땅 안에서만 살아가도록 만드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바울은 또한 증거하고 있다. 이렇게 각 민족의 영토를 제한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더듬어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바울은 설명한다. 자신이 유한한 존재임을 깨달으면, 무한한 존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영원하신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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