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문
2020.10.25 06:1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요10:7~8)
양들을 가둬두는 우리에 드나드는 문이 바로 양문이다. 안전한 자기 집으로 들어가고 못 들어가고는 이 문에 의해 좌우된다. 그래서 성경에서 문은 권세를 뜻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양문에 해당하는 분이시라고 말씀하셨다. 이 양문으로 들어가면 구원을 받게 되고, 또 드나들면서 꼴을 얻게 된다.
만약 예수님보다 먼저 세워진 양문이 있다면 그것은 가짜라고 말씀하셨다. 안전하고 영원한 집으로 들어가는 문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그런 문은 절도며 강도이다. 그러면 이런 가짜 문에는 어떤 것이 있겠는가? 우선 마귀라는 존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신’[자아]도 있다. 나에 대한 자아의식이 생겨난 것은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였다.
그러므로 자아는 마귀에게 유혹 받아 불순종하므로 탄생한 결과물로, 가짜 문, 가짜 주인으로 세워진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마6:24). 우리 자신과 그리스도가 동시에 주인 될 수도 없다. 그리스도가 주인 되시려면 아무리 먼저 온 자인 자아라 할지라도 그 주권을 포기해야 한다.
이 주권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자기가 죽는 일과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수 마귀는 자기 몸의 주권을 포기하지 말라고 끊임없이 유혹한다. 그래야 마귀가 주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코 우리를 위한 말이 아님을 깨달아 알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1 |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 편헌범 | 2019.08.25 | 725 |
430 | '의'는 머리가 아니라 심장이다. | 편헌범 | 2015.03.22 | 723 |
429 | 어떤 '상처'의 독을 마실지라도 | 편헌범 | 2018.03.25 | 713 |
428 | 믿음의 분량의 차이가 존재하는가? | 편헌범 | 2015.07.19 | 683 |
427 | 내 인생의 최종 학점 | 편헌범 | 2015.04.19 | 678 |
426 | 끝을 보고 판단하라! | 편헌범 | 2015.05.03 | 646 |
425 |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법 | 편헌범 | 2015.05.10 | 639 |
424 | 그의 흥함을 위하여 | 편헌범 | 2016.12.04 | 565 |
423 | 진짜 흥분할 일은 따로 있다. | 편헌범 | 2015.05.17 | 553 |
422 | 순전히 예수님 때문에 | 편헌범 | 2017.12.31 | 519 |
421 | 헌신예배는 신앙훈련입니다. | 편헌범 | 2015.09.06 | 504 |
420 |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신 이유 | 편헌범 | 2018.09.04 | 457 |
419 | 일부러 잊으려 한다면? | 편헌범 | 2015.05.24 | 450 |
418 | 기독교인은 독선적이어야 한다. | 편헌범 | 2015.06.07 | 445 |
417 | 두려움이 지배하는 나라 | 편헌범 | 2015.06.21 | 431 |
416 | 아프간 단기선교에 붙여 | 편헌범 | 2015.06.07 | 427 |
415 |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 편헌범 | 2015.06.28 | 426 |
414 | 두 종류의 해산의 수고 | 편헌범 | 2018.10.14 | 420 |
413 | 남은 자 7,000명이 있었던 것처럼 | 편헌범 | 2015.08.09 | 389 |
412 | 동방의 독수리 | 편헌범 | 2015.11.02 | 3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