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에서 선한 것이?
2018.12.11 16:24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요1:46).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의 하나가 된 빌립이 은혜를 받은 후에 친구 나다나엘을 전도하게 되었다. 빌립은 나사렛에서 나온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그에게 증거해 주었다. 그러자 그는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빌립에게 반문하였다.
나다나엘은 그리스도가 태어날 동네는 유다 지역 베들레헴이라는 성경 말씀을 익히 잘 알고 있었다. 거기다가 별 볼일 없는 나사렛 동네의 출신이라고 한다면 생각해 볼 것도 없이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었기에 그렇게 대답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나사렛 동네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특별히 내세울 것은 하나도 없고, 그저 부족한 모습만 계속 노출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에대한 어떤 깨달음을 제시한다면, ‘에버그린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는가’라고 사람들이 반응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선하시고 자비하신 주님께서는 최근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우리 교회를 기억해 주시고, 주의 종들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귀한 말씀들을 들려 주셨다. 이를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일으켜 세워주시고, 새로운 사명의 길로 인도해 주시고 있다. 이 어인 은혜인가! 이제 우리는 감히 고백할 수 있다. “나사렛에서도 선한 것이 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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