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하나 맞는가?
2021.06.05 17:12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엡4:4).
요즘 우리 교회에서 찬양할 때 부르는 찬양곡 중에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이라는 것이 있다. 그 찬양의 뒷부분에는 “하날세 우리 모두 다 하날세 우리 모두 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지난 주 금요제자기도회 때 이 찬양을 부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들은 하나 된 것이 맞는가?”
그저 한자리에 모여 있다고 해서 온전히 하나가 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됨을 위해서는 이렇게 몸이 모이는 것과 함께 마음의 영역도 살펴보아야 한다. 잠언에서는 그 사람의 생각이 진짜 그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기에(잠23:7), 마음으로 하나 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부분이다.
마음의 영역에는 지적인 영역도 있고, 감정적인 영역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영역들에서도 하나가 될 때 진정으로 하나를 이룰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모든 분야의 지식이 다 일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다만 성경을 보는 관점에서는 하나를 이루어여 할 것이다.
이런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서 주님은 친히 모퉁이돌이 되어 주셨다. 이 모퉁이돌이 교회의 기준, 표준의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이 모퉁이돌과 함께 교회마다 가시적인 모퉁이돌이 있으니, 바로 담임목회자이다. 그러므로 교인들은 담임 목회자가 모퉁이돌 역할을 잘 하도록 꼭 기도해야 하고, 그 가시적인 모퉁이돌에 함께 맞추어 갈 때 교회는 참으로 하나를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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