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2020.12.26 19:57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딤후2:5)
육상 경기 중 트랙 종목에서 100m 달리기를 하다가 다른 사람 레인의 선을 밟거나 침범하면 무조건 실격처리 된다. 아무리 잘달려서 일등으로 들어왔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달리기 선수들은 빨리 잘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해진 규칙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도 상 받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이다.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성도들도 마찬가지이다. 상급을 얻기 위해는 열심히 힘써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정한 법을 정확히 알고 또 그것을 잘 지켜가면서 달려가야 한다. 바울 사도도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자신의 사랑하는 제자인 디모데에게 정확히 가르쳐 주었다.
세상 운동 경기에서는 심판이 보지 못하면 규칙을 어겨도 그냥 넘어가게 되는 요행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전지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그런 요행은 결코 기대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어떤 운동선수들보다도 모든 규칙을 정확하게 잘 지켜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의 하나님만 생각하여 경기 규칙을 적당히 대충 넘어가려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응당 우리는 올 한 해 동안 얼마나 열심히 신앙의 경주를 감당해왔는가 반성해 보아야 한다. 이 때 함께 꼭 살펴보아야 할 사항이 바로 법대로 경기했느냐 하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를 냉정히 감사(audit)해 보고, 회개할 것은 다 회개하여서 한 해를 거룩하게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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