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예수님 때문에
2017.12.31 14:44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3:17)
예수 믿기 전에 나는 다른 사람의 관심과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없다고 늘 생각했었다. 그만큼 나 자신이 부족하고 가치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혹시 누가 조금이라도 잘 해 주면 그것이 그렇게 고맙게 귀하게 느껴지곤 하였다.
대학생 때에 고향 선배의 권유에 따라 캠퍼스 내에서 드려지는 예배에 한 번 참석하게 되었다. 그 모임 장소에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거기 모여 있던 학생들이 얼마나 따뜻하게 대해주는지 너무나 고맙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몇 번 더 그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들의 여름 수련회까지도 따라가게 되었다.
이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밝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 은혜와 사랑 때문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기뻐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히 잘 대해 준다는 사실도 이해하게 되었다. 그 수련회에서 많이 불렀던 찬양이 “예수님 때문에 형제를 사랑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자매를 사랑합니다....”였다. 이 찬양도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예수님 덕분에 자격없는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호강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찬양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른 성도를 섬기고 사랑해야 할 이유는 오직 예수님의 은혜 때문이다. 이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이웃을 사랑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친다. 할렐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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