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십계명을 걸자!
2024.04.22 21:32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20:16)
모세의 십계명은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것으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계명이다. 그 계명 중 9번째 계명이 바로 이웃에게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이 계명상으로 보면 거짓 증거하는 행동은 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분명히 죄를 짓는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거짓 증거하는 행위도 하나의 능력으로 보는 시대인 것 같다. 어떤 일이든지 결과만 이루어내면 과정이나 방법은 크게 문제시하지 않는 경향이 농후해지고 있다. 이런 사상은 일찍이 공산주의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었다. 그들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실천 이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정적들을 잔인하게 제거하는 일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십계명을 통해서 그것은 죄라고 분명히 규정해 놓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거짓의 아비가 바로 마귀라고 하셨고, 우리가 마귀의 자식이기 때문에 그의 욕심을 우리도 행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의 영적 배경까지 설명해 주셨다(요8:44).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참된 말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바울도 증거한 바 있다(엡4:15).
사람들에게는 양심의 법이 있다. 거짓말을 하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양심이 그것은 잘못이라고 정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 양심의 법마저 결과주의의 논리 앞에서 힘을 잃는다. 그만큼 하나님을 알만한 자연 계시조차도 무시하려는 풍조가 세상에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각자가 옳고 그름의 기준을 정할 수 있다는 다원주의의 영향으로 양심무시 현상은 더욱 가속되고 있다. 다시 십계명을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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