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
2019.07.28 13:43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왕하1:13)
북이스라엘 왕국의 왕들 중에서 우상숭배를 가장 많이 했던 왕이 아합이다. 그를 이어서 그의 아들 아하시아가 왕이 되었다. 이 아하시아 왕도 아버지를 본받아 우상숭배 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한 번은 자신이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서 병이 나자 곧바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그 병세를 물어보러고 사신을 보냈다.
엘리야가 그 사신을 길에서 만나서 아하시아 왕의 불신앙을 책망하고, 그 병으로 반드시 죽게 될 것을 예언해 주었다. 그러자 아하시아 왕은 엘리야를 부르려고 오십부장과 병사 50명을 그에게 보냈다. 하지만 엘이야의 기도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그들을 불태움으로 죽고 말았다. 재차 오십부장과 50인 병사를 보냈지만, 그들도 똑같이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죽임 당했다.
세 번 째 보냄받은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자신들은 “당신의 종”이라고 참으로 겸손히 고백하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오십부장은 자기들의 주인은 아하시아 왕이라고 생각했기에 엘리야 앞에 교만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말미암아 죽음을 면치 못했었다. 이처럼 누가 자기의 참 주인인지를 깨닫는 것은 자신의 생사를 가름할만큼 너무나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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