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죄송하지 않습니까?
2017.09.17 13:39
“혹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막14:65).
예수께서 잡히셔서 대제사장의 집에 끌려 가셨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온갖 모욕을 다 당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치기도 하고,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모욕행위입니까!
그런데 우리도 예수님을 이렇게 모욕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듭니다.
성령받은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이런 교회의 성도들이 나누어지고, 서로를 믿지 못하여 의심하고, 거짓으로 비방하고, 공격적인 언어를 주고받으며 갈등한다면 주님의 몸을 찢고, 때리고, 그 분에게 침 뱉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성도에게 행하는 것이 바로 주님 자신에게 행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구성원이 불완전해 보이고 부족해 보일지라도 주님의 몸임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 주님을 모욕하는 죄악이 틈타지 못하도록 잘 경계하되 죄인만큼은 긍휼히 여기고 한없는 사랑으로 품고 섬겨야 하겠습니다.
주님 얼굴에 침 뱉는 것과 같은 잘 못은 분명히 회개해야 합니다. 물론 주님은 그런 죄도 용서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 너무 죄송하지 않습니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0 | 내가 가라지일 가능성은 없는가? | 편헌범 | 2020.12.05 | 44 |
349 | Love yourself vs Love your Lord | 편헌범 | 2020.11.28 | 49 |
348 | 우리 교회에 주어지는 과제 | 편헌범 | 2020.11.21 | 48 |
347 | 불법이 성행하게 되는 말세 | 편헌범 | 2020.11.14 | 72 |
346 | 가인이 아예 예배를 안드렸다면? | 편헌범 | 2020.11.07 | 35 |
345 | 왜 여호수아는 정탐꾼을 보냈나? | 편헌범 | 2020.11.01 | 109 |
344 | 양의 문 | 편헌범 | 2020.10.25 | 73 |
343 | 이 시대의 구원방주 | 편헌범 | 2020.10.17 | 54 |
342 | 진짜 너 자신을 알라! | 편헌범 | 2020.10.10 | 41 |
341 | 다윗의 자손과 뿌리의 구별 | 편헌범 | 2020.10.03 | 112 |
340 | 우리가 이루어야 할 구원이 남아있다! | 편헌범 | 2020.09.26 | 68 |
339 | 가변하는 이미지냐, 불변하는 말씀이냐? | 편헌범 | 2020.09.19 | 70 |
338 | 정녕 생명 길을 알고, 가고자 하는가? | 편헌범 | 2020.09.12 | 54 |
337 | 말씀 방주 안으로! | 편헌범 | 2020.09.05 | 83 |
336 | 가정을 신앙생활의 터전으로! | 편헌범 | 2020.08.29 | 84 |
335 | 선후(先後)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이유 | 편헌범 | 2020.08.22 | 102 |
334 | 영원한 복음의 빛을 발하라! | 편헌범 | 2020.08.15 | 62 |
333 | 주께서 앞장서서 싸워주시기는 하지만, | 편헌범 | 2020.08.08 | 79 |
332 | 한심한 이스라엘 모습이 우리 모습? | 편헌범 | 2020.08.01 | 13515 |
331 | 아벨은 왜 양을 쳤을까? | 편헌범 | 2020.07.25 | 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