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사랑을 잃으면 우리는 끝장이다.
2021.10.09 16:51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4~5).
요한계시록 2장에 나오는 에베소 교회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었다. 주님은 그들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주께서 인정해 주셨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거짓 사도를 구별해 내는 영적 분별력에 대해서도 칭찬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참고 견디고 부지런하다는 것도 주님은 아셨다. 이 정도면 훌륭한 믿음처럼 보여질 수 있다.
그런데 주께서는 그들이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한 가지 부족한 점을 지적하셨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촛대를 옮겨버린다고 강하게 책망하셨다. 에베소 교회에 수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런 것을 보면 주께서 처음 사랑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우리는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다.
에베소 교회는 그럼 어떻게 해서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우리는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그들이 수고한 일들을 잘 살펴보면, 그 모든 것들이 새신자를 얻기 위한 일이라기 보다는 기신자들의 신앙보존에 관계된 사안들임을 알 수 있다. 그들 관심의 촛점이 기신자들에게만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구령해야 할 외부 영혼들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소멸되고 말았을 것이다. 죄인 한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볼 때, 우리 기존 신자들도 처음 사랑의 감격을 다시금 체험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처음사랑을 유지해 갈 수 있는 비결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1 | 돈이 인생의 전부(?) | 편헌범 | 2018.06.17 | 137 |
370 | 현재의 고난과 장차 얻을 영광 | 편헌범 | 2022.05.21 | 136 |
369 | 새우의 몸통들은 다 어디갔나? | 편헌범 | 2017.08.28 | 136 |
368 | 모이는 것 자체가 신앙이다! | 편헌범 | 2017.08.20 | 136 |
367 | 주기도문의 동사가 과거인 이유 | 편헌범 | 2017.12.10 | 135 |
366 |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시다!!" | 편헌범 | 2019.02.10 | 134 |
365 | 목양을 위한 나의 기도 | 편헌범 | 2018.05.20 | 131 |
364 | 대화냐 기도냐? | 편헌범 | 2017.09.03 | 130 |
363 | 스스로 정결하게 해야 할 때 | 편헌범 | 2018.12.30 | 129 |
362 | 나는 귀 뚫은 사람 | 편헌범 | 2017.01.15 | 127 |
361 | 한 피 받아 한 몸 이룸 | 편헌범 | 2015.10.25 | 126 |
360 | 2%가 부죽한 사람들의 행복 | 편헌범 | 2018.08.12 | 125 |
359 | 우리의 속마음을 아심 | 편헌범 | 2016.07.31 | 123 |
358 | 주의할 건 주의해야! | 편헌범 | 2015.08.23 | 123 |
357 |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 편헌범 | 2018.11.25 | 122 |
356 | 어떻게 보이는가? | 편헌범 | 2015.10.11 | 122 |
355 | 심령의 비곗살 | 편헌범 | 2016.06.12 | 120 |
354 | 예배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 | 편헌범 | 2016.03.20 | 120 |
353 | 예수 믿기를 꺼리는 이유 | 편헌범 | 2017.11.27 | 118 |
352 | 왜 욥이 갑자기 달라졌을까? | 편헌범 | 2016.07.17 |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