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결국은?
2021.05.15 16:52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8-9).
우리 신앙 생활의 최종 목표는 구원이다. 보통은 예수의 공로를 믿어서 죄사함 받고 거듭나는 체험을 하게 되면 우리들의 구원이 이루어지고, 그다음에는 그 믿음을 잃지 않고 잘 유지해 나가기만 하면 최종적으로 영혼의 구원을 받게 된다고 믿는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 보아야 할 사항은 ‘영혼’의 구원이라는 표현이다. 이 영혼이란 단어는 ‘soul’로서 영에 해당하는 ‘spirit’과는 구별되는 용어이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증거한 믿음의 최종 목표는 영의 구원만이 아니라 혼의 구원에 있음을 보여준다.
영은 아담에게 부어주신 것이 그 후손에게 계속해서 유전되어 내려오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수많은 인류가 존재해 왔다 할지라도 그들의 영은 모두 하나이다(말2:15). 반면에 혼은 그 사람의 육체가 생겨날 때마다 새롭게 탄생한다. 그래서 혼은 각 사람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갖기 마련이다.
영이 구원을 받는 것과 혼이 구원을 받는 것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니다. 거기에는 시간 차이가 존재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에 영은 구원을 받는다. 인간 영의 죽음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혼의 구원은 그 때부터 시작된다. 그 완성은 신령한 젖을 열심히 섭취할 때 이루어진다(벧전2:2). 그러므로 구원의 최종 목표가 영만이 아니라 혼까지의 구원에 있음을 인지하고,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잘 감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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