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만나, 영혼의 만나
2023.09.30 17:27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요6:32~33)
이집트로부터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3일 뒤에 홍해를 건넜고, 또 3일 뒤에 마라에서 쓴 물이 단 물로 변하는 역사를 체험하였다. 그 후에 엘림과 시내산 중간에 있는 신 광야에 도달하였다. 이 때가 출애굽한 이후 한 달이 지난 시기였다(출16:1).
거기에 도착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갖고 있었던 양식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그들은 생존의 강한 위협을 느끼게 된 나머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에 이르렀다. 왜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굶어 죽게 만들려 하느냐는 불평이었다. 그들이 머물고 있는 장소는 전혀 양식을 구할 수 없는 황량한 광야였으니 그들의 불안하고 절망적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 때에 하나님은 매일 아침 만나를 내려 주심으로 그들의 양식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주셨다. 이 만나는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 길갈에 도착할 때까지 끊임없이 공급되어졌다. 무려 40여 년간 200만 명이 먹을 양식을 매일 매일 공급해 주셨으니 이 얼마나 엄청난 하나님의 이적인가!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이적보다 더 큰 역사가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 베풀어주시는 구원의 은혜라고 가르쳐 주셨다. 사실 만나를 먹은 사람들 대부분은 광야에서 멸망 당하고 말았다. 매일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놀라운 능력을 보고도 원망 불평 불신하는 그 습성은 전혀 변화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대속하신 은혜를 받고 성령을 체험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영혼이 변화를 받는다. 원망 불평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저 감사 찬송하는 새사람으로 변화된다. 그리하여 영원한 가나안 복지인 저 하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게 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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