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멍에(1)
2019.05.12 14:18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5:1).
원래 멍에는 소들이 밭을 갈 때 쟁기를 끌게 하기 위해서 목에 메우는 것이다. 그래서 쟁기 끄는 일을 심하게 한 소는 목에 굳은살이 배기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주인이 메워 준 멍에를 소가 스스로 벗어 버릴 수는 없다. 이와 같이 인생들도 스스로 벗어버릴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인생의 무거운 멍에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두 종류의 멍에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하나는 종의 멍에이다. 이 멍에는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말한 것으로써, 율법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율법의 계명을 따라 할례를 받는 것은 율법의 멍에를 스스로 메는 것이라고 바울은 경계하였다. 이 율법의 멍에를 멜 때에 문제점은 평생 동안 완벽하게 그 멍에를 짊어지지 않는한 그 수고로 온전히 의로와졌다고 인정 받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구약 성경에는 율법의 멍에를 평생동안 흠없이 메고 살았던 사람은 한 사람도 찾아볼 수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다윗조차도 그 멍에를 제대로 감당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율법을 전해준 모세조차도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해서, 그 이유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의 경우만 살펴보아도 율법의 멍에를 온전히 잘 감당해서 의로운 자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0 | 신앙하는 방법과 철학하는 방법 | 편헌범 | 2021.07.10 | 72 |
369 | '내가 교회'와 '우리가 교회' | 편헌범 | 2022.03.05 | 72 |
368 |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 편헌범 | 2023.06.17 | 72 |
367 | 육신의 만나, 영혼의 만나 | 편헌범 | 2023.09.30 | 72 |
366 | "헌신하지 마소서!" | 편헌범 | 2016.09.25 | 73 |
365 | 그들이 통혼하게 된 이유 | 편헌범 | 2019.06.30 | 73 |
364 | 예수님의 노하우(know-how) | 편헌범 | 2019.09.08 | 73 |
363 | 헛된 행실을 물려준 죄 | 편헌범 | 2019.10.27 | 73 |
362 | 주님의 사람 보는 능력 | 편헌범 | 2019.11.24 | 73 |
361 | 영적인 당뇨병 | 편헌범 | 2019.12.08 | 73 |
360 | 양의 문 | 편헌범 | 2020.10.25 | 73 |
359 | 영적 이스라엘 나라 수립으로 | 편헌범 | 2021.01.09 | 73 |
358 | 순결한 처녀로 구별되려면 | 편헌범 | 2021.06.12 | 73 |
357 | 연말에 되돌아 보아야 할 사항 | 편헌범 | 2021.12.25 | 73 |
356 | 화평도 위로부터 | 편헌범 | 2022.11.12 | 73 |
355 | "가장 미약하지 않습니까?" | 편헌범 | 2023.06.10 | 73 |
354 | 희생양의 축복 | 편헌범 | 2023.07.08 | 73 |
353 | 세상 풍조는 나날이 갈리어도 | 편헌범 | 2023.09.02 | 73 |
352 | 누구의 능력이었을까? | 편헌범 | 2019.04.14 | 74 |
351 | 육체를 이길 수 있는 능력 | 편헌범 | 2019.04.28 | 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