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내: 소망을 이루는 도구
2024.02.04 20:57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보통 고린도전서 13장 하면 ‘사랑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랑장에서 사랑이 어떤 것인지 그 속성들을 모두 열 다섯 가지로 나열하고 있다. 그 중에 맨 처음 나오는 것이 “사랑은 오래 참고”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내용이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이다. (또한 중간에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가 한 번 더 나온다.)
그러므로 사랑의 알파와 오메가는 바로 참는 것 곧 ‘인내’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인내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힘들지 않는 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서 7년간의 고된 머슴살이를 몇 일같이 느꼈던 것처럼 말이다.
이것이 사랑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인내하는 일 자체는 그렇게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다. 크나큰 아픔과 고통과 눈물을 감내해야 할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하는 대상으로부터 참아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은 오히려 더 치명적이고 낙심되고 참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사랑의 상반성이라는 것도 이런 의미일 것이다.
상대방에 대해서 오래 참아주면 일차적으로 그에게 유익이 된다. 그런데 인내하는 당사자에게도 그 이상의 큰 축복이 된다. 인내하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죽이는 실제적인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인내는 끝없이 자기 자신을 연단시키는 망치 역할을 수행해 주는 것이다. 그러면 바울이 증거한 대로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만들어 준다. 야고보도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말하고, 그러면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장성한 신앙인이 되게 만들어 준다고 가르쳐 주었다.
거듭난 성도들은 누구나 장성하여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소망을 이루어주는 강력한 도구가 바로 ‘인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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