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오실 때까지 증거할 내용
2023.09.12 17:20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11:26)
오늘날 교회들은 주일예배 시간에 <주의 만찬>을 행하고 있다. 어느 교회에서는 1년에 한 두 번 하기도 하고, 어느 교회에서는 매주일마다 행하기도 한다. 보통 침례교회에서는 매월 첫째 주일에 한 번씩 <주의 만찬>을 나눈다. 신약 성경에서 보면, 초대 교회 성도들은 모일 때마다 매번 주의 만찬을 나누었음을 알 수 있다.
주의 만찬은 먼저 주의 살을 의미하는 떡을 나누고, 그 다음에 주의 피를 의미하는 잔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된다. 주의 만찬의 모형에 해당하는 유대인들 유월절 식사 진행 순서에서도 먼저 떡을 나누고 그 다음 포도주를 나누는데, 그들은 이 순서를 몇 번 반복한다. 그래서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나누는 정면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먼저 떡을 나누어 주고, 그 다음에 잔을 나누어 준다. 그리고 이런 순서가 반복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떡과 잔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음을 확인한다. 떡과 잔을 먹고 마시는 것이 우리 몸의 실제 체험이듯이 우리 영혼이 예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도 분명한 체험이다. 이 일은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몸으로 경험하는 것처럼 확실하다.
바울은 주의 만찬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 된 성도들에게 중요한 사명이 하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그것은 그 분이 오실 때까지 그의 대속의 죽으심을 증거하는 사명이다. 이것이 곧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행20:24). 이 사명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중단됨이 없이 계속 행해져야 한다. 우리가 증거해야 할 다른 복음은 없다(갈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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