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개념을 바꾸심
2017.05.08 12:00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눅10:36~37)
한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나아와서 영생 얻는 길에 대해서 물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의 강령을 실행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율법 교사는 그러면 자기 이웃이 누구인지를 알려달라고 다시 질문하였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으셨다.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나 죽게 된 채로 길가에 버려졌는데,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그를 보고도 그냥 지나쳐 갔지만 사마리아 사람은 잘 돌보아주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주님은 우리의 이웃이 누구이며, 그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주셨다.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도와줄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도와줄 의미를 느끼지 못해서 그를 그냥 지나쳤다. 만약 사고당한 자가 자기 이웃사람이었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지리적인 거리 개념으로 이웃을 정의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사마리아인은 강도만난 자의 처지를 생각하고, 그의 필요를 우선적으로 생각하였다. 그는 이렇게 필요적인 개념으로 접근하였기에 불행 당한 자의 이웃이 되어줄 수 있었다. 주님은 이 사마리아 사람 같은 이웃의 개념을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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