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이 불타리니
2019.12.29 15:17
“대저 악행은 불 타오르는 것 같으니 곧 찔레와 가시를 삼키며 빽빽한 수풀을 살라 연기가 위로 올라가게 함과 같은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이 땅이 불타리니 백성은 불에 섶과 같을 것이라 사람이 자기의 형제를 아끼지 아니하며”(사9:18~19)
요즘 들어서 심심챦게 대형 산불에 대한 소식을 우리는 접하게 된다. 올 한 해만해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몇 번이나 들었다. 세계의 허파로 불리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산림지대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스런 뉴스도 들려왔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것에 있어서는 예외가 아닌 것을 보게 된다.
한국의 경우, 6,25전쟁 이후 헐벗었던 산천이 장기간에 걸친 계획적인 산림녹화 사업의 결과로 오늘날의 한국의 산림은 매우 울창하게 변하였다. 그래서 산불이 한 번 발생하면 크게 번지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혹자는 설명을 하려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들어 각처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들은 일반적인 자연현상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찮은 특징들이 있다. 우선 그 산불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는 점이고,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큰 산불을 진화하는 작업도 인간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대형 산불 소식은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이 땅이 불타게 된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증거하였다. 그렇다면 대형 산불은 그만큼 큰 하나님의 진노가 표현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나아가 이 세상 심판이 가까웠음을 보여주는 일증거이기도 하다. 지금은 어느 모로 보나 깨어 있어야 할 때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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