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
2017.09.10 13:26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왕상3:9).
일반적으로 대학의 교수는 제 잘난 멋에 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교수들의 강의를 잘 들어보면 결국 자기 이론이 최고라고 주장하고 자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목회자는 그 반대입니다. 제 잘난 멋이 아니라 남 잘난 멋에 살고자 합니다. 가능하면 자기를 낮추고 죽이고 상대방을 높이며 유익하게 하고자 합니다.
솔로몬 왕이 일천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것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 솔로몬이 구한 것을 개역성경으로 보면 ‘지혜로운 마음’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 성경으로 보면 ‘듣는 마음’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마음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듣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듣는 능력이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 ‘듣는 것’의 중요성을 잘 깨닫고 듣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는 자가 지혜로운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듣는 마음을 계속 유지해 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솔로몬 왕도 나중에는 듣는 마음을 상실하고 우상숭배의 늪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누군들 자신할 수 있겠습니까? 늘 겸손히 깨어서 기도하며 성령을 의지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0 | '멸망의 가증한 것'이란? | 편헌범 | 2016.07.24 | 385 |
409 | 일어나 건축하자!! | 편헌범 | 2015.06.21 | 380 |
408 | 성질 없는 사람은 없다(?) | 편헌범 | 2019.05.26 | 353 |
407 | 그 유명한 솔로몬이 빠졌다. | 편헌범 | 2017.06.25 | 350 |
406 | 아담처럼 언약을 어김 | 편헌범 | 2021.10.02 | 343 |
405 | 내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 편헌범 | 2019.10.06 | 336 |
404 |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케 함"의 뜻 | 편헌범 | 2022.03.12 | 327 |
403 |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 편헌범 | 2015.07.05 | 315 |
402 |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 편헌범 | 2016.06.05 | 314 |
401 | 죄인같은 의인 세리, 의인 같은 죄인 바리새인 | 편헌범 | 2018.07.01 | 307 |
400 | 종의 삶과 주인의 삶, 어떤 것을 원하는가? | 편헌범 | 2021.05.22 | 298 |
399 | 이 땅이 불타리니 | 편헌범 | 2019.12.29 | 289 |
398 |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 | 편헌범 | 2015.08.02 | 287 |
397 | "나 곧 내 혼이..." | 편헌범 | 2021.06.26 | 279 |
396 | 그 다음 이슈는? | 편헌범 | 2015.07.12 | 279 |
395 |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편헌범 | 2020.01.05 | 277 |
394 | 착하고 좋은 마음이란? | 편헌범 | 2021.07.31 | 269 |
393 | '영육간에'보다 '영혼육'간에! | 편헌범 | 2022.03.05 | 267 |
392 | 중립은 더 위험하다. | 편헌범 | 2019.07.21 | 260 |
391 | 내 속에서 세대교체를 이루라! | 편헌범 | 2020.03.08 | 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