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비상(飛翔) 훈련
2024.02.11 20:49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3:1~2)
<미운 오리 새끼>라는 안데르센의 동화가 있다. 백조 알이 오리 둥지로 들어가는 바람에 오리 가족으로 태어나게 되었는데, 오리 모양이 아니라서 소외 당하지만 나중에 자신이 아름다운 백조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인생들도 현재는 미운 오래 새끼 같은 모습일지라도 예수 안으로 들어오면 백조같이 비로소 자신의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원래 우리는 아름다운 백조로 지어진 존재들이다!
성경에서 거듭났다는 말은 위에서 하늘에서 났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땅에서 죄인으로 태어났지만, 중생함을 통해서 저 하늘에서 의인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난 영혼들은 더 이상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요, 하늘에 속한 신령한 자들이다.
땅에 속한 자들은 땅의 일만을 생각하고 그것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 거듭난 자들은 하늘에 속한 자가 되어서 하늘의 일들을 생각하고 하늘의 일들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땅에 속한 자들을 짐승이라고 비유한다면, 하늘에 속한 자들은 새와 같은 존재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듭남으로써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독수리가 될 수 있는 놀라운 신분을 얻은 것이다. 할렐루야!
사실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자로서 땅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하늘의 일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하늘의 일을 마음에 품고 그것을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하늘을 날기 위한 독수리의 비상(飛翔) 훈련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듭난 것 자체로는 새끼 독수리 같아서 아직 창공을 날아다니는 능력까지 갖춘 것은 아니다. 하늘로 힘있게 날아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성도들 각자가 성령을 의지해서 감당해야 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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