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얼마나 성장했나?
2024.01.04 15:02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벧전1:8~9)
베드로는 우리 신앙생활에서 성취해야 할 뚜렷한 목표를 제시해 주었다. 바로 ‘영혼(soul)의 구원’을 이루는 일이다. 예수 믿는 순간에 우리 영이 거듭나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된다. 하지만 그 상태는 어디까지나 영적 어린아이 모습이다. 비록 영은 거듭나서 새사람이 되었을지라도 여전히 육신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산다.
장성한 자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것이지, 어린아이로 있게 하려 함은 아니다. 장성한 자로 자라나야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받고, 그리스도의 신부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의 비유를 말씀하실 때, 각각 다섯 명씩을 예로 드셨다. 여기서 다섯 명은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갔지만 다섯 명은 버림받고 말았다. 이 비율로 생각해 보면 은혜받은 자들 중에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이 절반이라는 의미가 된다. 달란트를 맡기는 비유에서는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들은 천국 잔치에 들어갔지만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들어가지 못했다. 이런 비율이라면 1/3이 버려짐을 당한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버림받는 자의 비율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은혜받은 자들 중에서도 마지막에 천국 잔치에 들어가지 못하고 버려져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신 주의 말씀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마7:22-23). 주의 은혜로 용서받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을 만큼 장성한 자로 성장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올 한 해 동안 자기 영혼이 얼마나 성장했는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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