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열매란 무엇인가?
2022.10.08 11:43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 (벧후2:8)
예수님은 자신이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그 농부요, 우리 성도들은 그 가지라고 비유하셨다(요15:1). 가지는 나무에 잘 붙어 있어서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한다. 그럴 때 아버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그 가지인 성도는 주님의 참 제자가 된다고 하셨다(요15:8). 여기에서도 성도가 열매를 맺는 것과 주님의 참 제자가 되는 것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여기서 성도가 맺어야 하는 열매라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 전도 많이 해서 구령하는 것이 열매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헌신 봉사를 많이 해서 주의 일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다. 분명 이런 것들도 열매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간접적이고 이차적인 열매들에 해당한다.
직접적이고 본질적인 열매는 자기 영혼에 맺어지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것을 ‘신성한 성품’, 곧 하나님의 성품에 이르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벧후1:4). 성품이라는 것은 속사람의 모습에 해당하는 것이지 외부로 나타나는 어떤 업적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기 위해서 할 일도 믿음에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사랑을 충분히 공급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이 요소들도 모두 속사람에 관련된 사항들이 아닌가! 그러므로 가지가 맺어야 하는 열매는 우리 영혼이 주님의 형상을 닮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제자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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