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긍정의 믿음
2024.01.28 20:31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15:28)
생각할수록 이 가나안 여인의 믿음이 엄청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 여인이 예수님 앞에 나왔을 때에 엄청난 모멸감을 느낄 수 있는 말을 그분으로부터 들었다. 예수께서 그녀에게 ‘자녀의 떡을 취해서 개에게 줄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으니 말이다. 아마 보통 사람 같았으면 난리 난리가 났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여인은 이런 표현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아니하고 오히려 개라고 여겨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태도들 취할 수 있는가? 예수님이 자신을 싫어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가 예수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부정적이거나 나쁜 쪽으로 생각을 했다면 결코 이런 식으로 반응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예수님에 대한 무한 긍정의 믿음을 갖고 있는 여인인 것이다.
예수님에 대해서 무한 긍정의 믿음을 가져도 될까? 당연히 그렇다. 우리 인생들 중에는 완벽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어느 누구를 대해서도 무한 긍정의 믿음으로 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인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 그분에 대해서만큼은 안심하고 무한 긍정의 믿음을 가져도 된다.
예수님에 대한 이런 무한 긍정의 믿음을 갖게 될 때, 비로소 사람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기의 리더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고 좋은 마음의 자세를 가질 수 있다.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서 가장 적합한 자를 세워주셨다는 믿음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경계하고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면 그들로부터 별 유익을 얻을 수 없고, 오히려 마음의 부담과 상처를 얻기 십상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3 | 복음의 제사장 직무 | 편헌범 | 2014.08.24 | 2455 |
472 | 화평의 영적 의미 | 편헌범 | 2014.08.11 | 2451 |
471 | 제 4회 가족수련회를 마치며 | 편헌범 | 2014.08.17 | 2370 |
470 | 벨리즈 방문의 성과 | 편헌범 | 2014.09.07 | 2306 |
469 | 이번 벨리즈(Belize) 방문의 목적 | 편헌범 | 2014.08.31 | 2252 |
468 | 최고의 가치가 인권(?) | 편헌범 | 2014.08.03 | 2235 |
467 | 너무 끔찍한 상상일까? | 편헌범 | 2014.09.28 | 2180 |
466 | "신을 들메라!" | 편헌범 | 2014.09.14 | 2117 |
465 | 아쉬움이 느껴질 때 | 편헌범 | 2014.09.21 | 2080 |
464 | 바쁘고 힘들어 기도 못한다! | 편헌범 | 2014.10.05 | 1998 |
463 | 왜 꼭 12명의 제자인가? | 편헌범 | 2016.11.27 | 1977 |
462 | 자기 인생을 허비하는 바울 | 편헌범 | 2014.12.21 | 1924 |
461 | 그들이 옷을 찢은 이유 | 편헌범 | 2018.06.03 | 1811 |
460 |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 편헌범 | 2014.10.19 | 1761 |
459 | 신앙의 기어를 변속하라. | 편헌범 | 2014.10.12 | 1657 |
458 |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다고? | 편헌범 | 2014.10.26 | 1648 |
457 | 예수가 산으로 가신 까닭 | 편헌범 | 2014.11.02 | 1387 |
456 | 커밍 아웃 (Coming out) | 편헌범 | 2014.11.10 | 1371 |
455 | 천국의 투자원리 | 편헌범 | 2014.11.16 | 1349 |
454 | 감격적인 첫 추수감사 | 편헌범 | 2014.11.23 | 12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