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2024.05.08 15:07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눅1:5~7)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모두 레위 지파 출신으로 평생 하나님을 섬기며 경건하게 살았다.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를 지키되 흠없이 철저하게 잘 지켰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삶이 형통하고 자녀들도 잘되는 축복이 임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그와는 정반대로 그들에게는 한 명의 자녀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들의 신앙을 계속 지켜 나아갔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분명히 낙심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올라올 때도 있었을 것이다. 자기를 비하하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마음이 들 때도 한 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런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을 인내로 신앙으로 싸워 이기면서 하나님을 섬겨 나갔을 것이다. 그 결과 침례 요한 같은 최고의 아들을 얻는 귀한 축복을 경험할 수 있었다.
목회자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교회가 부흥성장 발전하기를 소원하고 기도하지 않는 목회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원하는 만큼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실제로는 많이 발생한다. 이럴 때 느끼는 목회자의 심정이란 간절히 자녀를 얻기 원하나 한 명의 자녀도 얻지 못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의 답답한 심정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사가랴 부부를 통해서 큰 위로와 소망도 발견한다.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섬겼을 때, 최고의 아들을 얻게 하셨다. 이처럼 우리도 흔들림 없이 끝까지 충성한다면 하나님께서 침례요한 같은 귀한 심령들을 교회에 보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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