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앞장서서 싸워주시기는 하지만,
2020.08.08 13:46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출17:10~11)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의 압제에서 벗어나 홍해를 건너 광야로 들어왔다. 이제 바로의 추격은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지만 광야에서도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또 다른 원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아말렉 족속이었다.
이에 모세는 여호수아로 하여금 군대를 이끌고 나가 맞서 싸우게 하였다. 그리고 모세는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러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모세가 기도하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이기고, 반대로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 군대가 이기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전쟁의 승패가 여오수아가 아니라 모세의 기도하는 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예수 믿은 성도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말렉 족속은 신앙을 가진 이후에 찾아오는 영적인 원수에 해당한다. 예수님의 경우 침례 받으시고 성령을 받으신 다음에 시험하는 자 마귀가 찾아왔는데, 이 마귀가 바로 아말렉이다. 참되게 믿음을 가진 자라면 누구에게나 이렇게 시험하는 자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 싸움에서는 믿는 자 스스로가 믿음을 굳게 해서 시험하는 자를 기도로 대적하여 이겨내야만 한다. 이것은 처음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의롭다함을 받는 때와는 성격이 다르다. 여호수아처럼 우리의 주님께서 앞서 나가 싸워주시나 우리의 믿음과 기도의 분량만큼 주님은 역사해 주신다. 결국 우리 기도에 승패가 달려있는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2 | 종의 삶과 주인의 삶, 어떤 것을 원하는가? | 편헌범 | 2021.05.22 | 301 |
111 | 죄인같은 의인 세리, 의인 같은 죄인 바리새인 | 편헌범 | 2018.07.01 | 307 |
110 |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 편헌범 | 2016.06.05 | 314 |
109 |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 편헌범 | 2015.07.05 | 315 |
108 |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케 함"의 뜻 | 편헌범 | 2022.03.12 | 333 |
107 | 내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 편헌범 | 2019.10.06 | 336 |
106 | 아담처럼 언약을 어김 | 편헌범 | 2021.10.02 | 343 |
105 | 그 유명한 솔로몬이 빠졌다. | 편헌범 | 2017.06.25 | 351 |
104 | 성질 없는 사람은 없다(?) | 편헌범 | 2019.05.26 | 353 |
103 | '영육간에'보다 '영혼육'간에! | 편헌범 | 2022.03.05 | 354 |
102 | 일어나 건축하자!! | 편헌범 | 2015.06.21 | 380 |
101 | '멸망의 가증한 것'이란? | 편헌범 | 2016.07.24 | 385 |
100 | 동방의 독수리 | 편헌범 | 2015.11.02 | 388 |
99 | 남은 자 7,000명이 있었던 것처럼 | 편헌범 | 2015.08.09 | 390 |
98 | 두 종류의 해산의 수고 | 편헌범 | 2018.10.14 | 420 |
97 |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 편헌범 | 2015.06.28 | 426 |
96 | 아프간 단기선교에 붙여 | 편헌범 | 2015.06.07 | 427 |
95 | 두려움이 지배하는 나라 | 편헌범 | 2015.06.21 | 431 |
94 | 기독교인은 독선적이어야 한다. | 편헌범 | 2015.06.07 | 445 |
93 | 일부러 잊으려 한다면? | 편헌범 | 2015.05.24 | 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