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해서도 안 되는 날
2014.03.16 14:52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느8:9).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 백성들은 먼저 성전을 복원하였다. 그리고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성벽을 재건하였다. 그런 뒤에 그들은 참으로 오랜만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초막절 절기를 지키게 되었다.
이 때 성전 앞 광장에서 모두 모여 율법의 말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사 에스라가 율법을 읽고 그 뜻을 풀어서 가르쳐 주었다. 이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현재 자신들의 비참한 모습이 율법의 말씀을 어겼기 때문임을 통감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슬퍼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눈물인가! 하지만 느헤미야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그런 그들에게 감정을 절제하라고 당부하였다. 그 이유는 그 날이 여호와의 성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모습은 성일을 지키는 도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대신 그들은 “여호와를 기뻐하라!”고 가르쳤다. 이에 따라 그들은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다. 하나님만이 주인되시고 주관하시는 날이 바로 안식일이었던 것이다. 주일은 예수님만이 온전히 주인 되시게 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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