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를 달아보시는 순간이다.
2019.06.09 14:01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출32:10).
홍해를 건너 이집트를 탈출해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디어 시내산에 도착하였다. 거기서 모세는 율법을 받기 위해서 시내산에 올라갔는데 여러 날이 지나도 그가 내려오지를 않았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아론에게 자기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요구하였다. 이 때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줌으로써 그들은 우상 숭배하는 죄에 빠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하나님이 크게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을 전부 다 멸하시고 대신 모세를 통해서 큰 나라를 다시 일으키시겠다고 시내산 위에 있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을 듣고 모세는 즉시로 하나님께 간절히 이스라엘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올렸다. 그 기도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풀어지게 되었다. 하마터면 이스라엘 백성이 완전히 전멸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 순간은 모세에게 있어서도 큰 위기였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달아보시는 시간이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모세의 입장에서 보면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그렇게 힘들게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없애고 자기를 높여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으니 말이다. 자기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여기서 모세는 자기를 다 내려놓고 그대신 이스라엘을 살리는 길을 선택하였다.
이런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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