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느껴질 때
2014.09.21 13:45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와서 보이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가로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요11:32)
마리아는 누구보다도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다. 그런 마리아도 자기 오라비인 나사로가 죽었을 때에는 그 상황을 믿음으로 소화하지 못한 것 같다. 주님을 만나자 마자 한 말이 나사로가 죽기 전에 주님이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살아가다보면 이런 종류의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다. 그 때 그 남자(혹은 여자)를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혹은 만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그 때 그 사업을 했어야 했는데, 혹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는 뒤늦은 후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아쉬움을 느끼는 그 상황 속에도 주님의 귀한 뜻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예수님이 늦게 도착하신 것은 주님의 실수가 결코 아니었다. 주님이 그 때에 도착하심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더 욱 놀라운 영광을 드러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상황을 만날 때마다 이 나사로 사건을 기억하자. 그리고 절망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것이 아니라 주님의 더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바라보는 믿음을 발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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