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벳에돔의 법궤와 주의 만찬
2022.05.28 19:3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11:26)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주의 만찬'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주의 만찬을 참여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사명에 대해서도 알려 주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의 죽으심을 증거해야 하는 사명이었다. 이 사명은 그분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곧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밝혀주었다.
이런 믿음이 없이 그저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차원으로 주의 만찬을 대한다면 주의 살과 피를 크게 무시하는 결과를 낳는다. 주의 살과 피의 가치를 한 끼 식사 정도로 가벼이 취급하는 행위이니 이 얼마나 불경스런 죄인가! 이것은 매우 심각한 죄악이요, 그야말로 자기 죄를 먹고 마시는 실수를 저지르는 행위다.
그렇다고 주의 만찬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도 불순종의 죄가 된다. 분명히 ‘주의 만찬 방식’을 통해서 그분의 죽음을 기념하라고 주님이 직접 명하셨기 때문이다(눅22:19). 이런 차원에서 성찬은 과거 다윗이 법궤를 모시려던 상황과 비슷하다. 법궤를 잘 모시면 큰 축복이지만 잘못 모시면 큰 화가 되었지 않은가!
예수님 당시 서기관이나 율법사들은 성경을 해석할 때 장로들의 전통을 제일 중요시하였다. 그래서 제자들이 음식 먹을 때에 손 씻지 않는 것을 보고 자기들 전통을 무시한다고 비난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마15:2). 이때 주님은 그들이 자기들 전통을 지키는 일에 집착하다가 정작 지켜야 할 하나님 말씀은 무시하는 과오를 지적하셨다. 오벳에돔이 법궤를 모시듯 우리도 주의 만찬을 잘 감당하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90 | "종일 묵상하나이다" | 편헌범 | 2014.04.06 | 4984 |
489 | 그일라를 구원하라! | 편헌범 | 2014.02.09 | 4937 |
488 | 이 세상의 운명은 성도의 손에 | 편헌범 | 2014.02.23 | 4905 |
487 | 안식일을 소중히 여긴 여인의 축복 | 편헌범 | 2014.03.09 | 4816 |
486 | "내일 일은 난 몰라요." | 편헌범 | 2014.04.20 | 4810 |
485 | 직분의 바톤터치 | 편헌범 | 2014.03.30 | 4803 |
484 | 포도나무 넝쿨의 특징 | 편헌범 | 2014.05.11 | 4724 |
483 | 영혼의 나침반이 있는가? | 편헌범 | 2014.04.27 | 4387 |
482 | "Thank you!": 범사 감사의 실천 방법 | 편헌범 | 2017.10.22 | 4315 |
481 | 얻은 '자유'를 어디에 쓸 것인가? | 편헌범 | 2014.05.04 | 4182 |
480 | 아브라함이 우리를 부러워 한다. | 편헌범 | 2014.05.18 | 3902 |
479 | 찬양 한 곡의 값어치 | 편헌범 | 2014.06.08 | 3226 |
478 | 가장 무서운 적 | 편헌범 | 2014.06.01 | 3206 |
477 | '불신'의 덫을 경계하자! | 편헌범 | 2014.06.22 | 3067 |
476 | 어린이들 전도에 힘씁시다! | 편헌범 | 2014.07.01 | 2984 |
475 | "나는 소리요!" | 편헌범 | 2014.07.27 | 2881 |
474 | 진짜 신앙, 진짜 사랑 | 편헌범 | 2014.07.06 | 2870 |
473 | 말이 앞서야 한다! | 편헌범 | 2014.07.13 | 2737 |
472 | 누가 수치를 당할 자이겠는가? | 편헌범 | 2020.03.21 | 2555 |
471 | 절 한 번 하는 값 | 편헌범 | 2014.07.20 | 2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