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가서"
2017.05.21 14:36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마28:19).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 그들이 행할 일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다. 이 말씀을 우리는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른다. 예수께서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사항을 가르쳐 주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지상명령에서 언급하는 첫 번째 내용이 ‘너희는 가서’라는 사항이다. 여기서 ‘너희’는 열 한 사도들을 말한다. 또한 예수를 구주로 믿는 모든 자들을 말한다. 예수님은 불신자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믿는 자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여서 불신자들을 찾아갈 것을 요구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이 찾아가지 않고 자기 일만 하고 있다면 이는 불순종하고 있는 것이 된다.
또한 목회도 성도들이 찾아오기를 막연히 기다리는 방법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것이 주님의 지상명령의 말씀에 부합됨을 깨닫는다. 사실 나는 지금까지 성도들이 불러주거나 교회로 찾아올 때를 대비해서 항상 정장을 하고 교회에서 대기하고 있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불러주는 성도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주님 뜻대로 살기 원하는 성도라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그 분이 ‘너희는 가서’라고 분명히 명하셨기 때문이다. 먼저 다가가는 것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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