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예배는 영혼을 위한 것
2021.01.16 15:02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요즘 교회는 예배드리는 일로 인해서 굉장히 혼란을 겪고 있다. 목숨 걸고라도 대면예배를 고수하고자 하는 교회도 있는 반면에, 기꺼이 교회 문을 닫고 온라인예배를 선택하는 교회도 있다. 물론 대면예배를 고수하고자 하는 교회들은 방역수칙을 최대한 잘 지키면서 예배를 계속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꺼이 문을 닫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교회의 경우는 예배 모임이 칼이 되어 이웃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이웃을 극진히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조치라고 보여진다. 여기에는 교회가 자기희생 정신을 발휘하는 부분도 있다.
이런 생각의 차이, 아니 믿음의 차이를 극복한다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그냥 방치하고 놔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기에 목회자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보다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예배가 무엇이냐 하는 기본적인 개념이다. 예배는 기본적으로 내 육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을 위한 일이다. 나 영혼을 위해서 내 육체를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이 신약 교회의 참된 예배, 영적인 예배이다(롬12:1).
단순히 육신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예배를 중단한다는 것은 그동안 영적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이웃의 육체가 손해나는 것만 생각하고 그들 영혼이 손상되는 것은 헤아리지 않는가? 세상과 교회는 타협할 수 없는 영적인 간극이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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