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람 보는 능력
2019.11.24 14:01
“...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과일을 사기 위해서 수퍼마켓에 가 보면 과일들이 진열대에 수북이 쌓여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위에 것부터 차곡차곡 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과일더미를 이리 저리 뒤지고 헤쳐서 좋은 것만을 골라서 가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주님께서도 우리를 값을 주고 사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분명히 주님께서도 아무 것이나 고르지 않고 잘 살펴서 보시기에 좋게 여겨지는 것만을 선택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의 장바구니인 교회를 살펴보면 깨끗하고 좋은 과일(사람)들보다는 상하고 흠이 많은 과일로 채워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예수님이 사람 볼 줄 몰라서 그렇게 하신 것은 아닐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들 마음속을 다 아시는 분이셨다. 예수께서 침상 채 실려 온 중풍병자에게‘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실 때, 옆에서 이 말을 들은 바리새인들이 어떤 마음을 품었는지 다 알고 계셨지 않은가! 주님은 일반 쇼핑하는 사람들이 물건 고르는 기준과는 전혀 다른 기준을 적용하셨음을 알 수 있다.
주님이 시온을 자기 거처로 삼으신 이유는 그 분이 원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시132:14). 열 두 사도를 선택하실 때에도 주님이 원하는 자들을 부르셨다고 하셨다(막3:13). 우리도 주님이 고르고 골라서 교회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임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의 사람보는 능력을 신뢰해야 한다. 이게 바로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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