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묵상하나이다"
2014.04.06 14:40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욥23:12).
이 구절은 동방의 의인이라고 불리던 욥이 고백했던 말이다. 여기서 일정한 음식이란 아침 점심 저녁과 같이 일정한 때에 먹는 식사를 의미한다. 욥은 이런 일정한 음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귀히 여겼다고 고백하였다.
말씀을 접한 한 형제는 그 날 한 끼를 금식하고 대신 그 식사시간에 성경을 읽었다고 간증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난다. 과연 우리는 일정한 음식을 먹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우리 중에는 식사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개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식사는 거르지 않고 챙겨 먹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힘이 부쳐서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됨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바빠도 식사를 거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혼의 양식을 섭취하는 일은 어떤가? 육의 양식을 챙겨 먹는 것만큼 충실하게 영혼의 양식을 챙겨 먹고 있는가? 이렇게 행하는 신앙인은 의외로 많지가 않다.
이런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씀의 되새김질, 곧 묵상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성경을 손에 들고 직접 읽지는 못하더라도 항상 주의 말씀을 생각하며 되새겨보는 것이다.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119:97).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투자한 것이 얼마인데... | 편헌범 | 2017.05.08 | 93 |
169 | 우리도 빚진 자들이다. | 편헌범 | 2017.05.08 | 80 |
168 | '이웃'의 개념을 바꾸심 | 편헌범 | 2017.05.08 | 65 |
167 | "4-5월 전도대회"를 시작하며 | 편헌범 | 2017.04.16 | 102 |
166 | The First Lady of First Ladies | 편헌범 | 2017.04.09 | 104 |
165 | "사는 게 재미가 없어요." | 편헌범 | 2017.03.27 | 98 |
164 | 성도가 가진 믿음의 위력 | 편헌범 | 2017.03.27 | 91 |
163 | 주님의 가치관으로 바라보자! | 편헌범 | 2017.03.12 | 70 |
162 | 이용 말고 의지해야 생명있다! | 편헌범 | 2017.03.05 | 72 |
161 | "내가 바뀌었습니다!!" | 편헌범 | 2017.02.26 | 79 |
160 | 헌신, 그 고결한 사랑 | 편헌범 | 2017.02.19 | 79 |
159 | 사람이 성내는 것 | 편헌범 | 2017.02.12 | 115 |
158 | '한 영원한 제사'의 효과 | 편헌범 | 2017.02.05 | 86 |
157 | 우리도 혼합주의 아닌가? | 편헌범 | 2017.01.29 | 78 |
156 | 예배당 지붕을 뚫으라! | 편헌범 | 2017.01.22 | 98 |
155 | 나는 귀 뚫은 사람 | 편헌범 | 2017.01.15 | 127 |
154 | 가짜 성공, 진짜 성공 | 편헌범 | 2017.01.08 | 90 |
153 |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 편헌범 | 2017.01.01 | 75 |
152 | 선으로써 악을 이길 수 있을까? | 편헌범 | 2016.12.25 | 78 |
151 | 위기 상황에서는 교회가 유일한 희망이다! | 편헌범 | 2016.12.18 |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