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상의 공중강림 시점은?
2023.05.06 18:34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24:36)
오늘날은 계시록 강해 홍수시대이다. 수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요한계시록을 풀어서 가르치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예언서는 묵시적으로 기록이 되어 있어서, 가르치는 사람마다 그 해석이 너무나도 다양하다. 여기에 꿈이나 환상 중에 직접 주님을 만나서 그분에게 설명 들었다는 주의 종들의 증거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가르침이 나타나다 보니 오히려 이해가 더욱 모호하게 되어지는 측면도 발생한다. 계시록에서 제일 큰 관심사라고 하면 주님의 공중강림 시점일 것이다. 성경학자들에 따라 계시록 4장에서, 8장에서, 혹은 11장이나 19장에서, 아니면 아예 휴거가 없다는 주장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동일한 성경책 한 권을 놓고 이렇게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으니 듣는 사람들은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다양한 해석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잘 모른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것이 주님의 말씀과 잘 조화를 이룬다. 주님 재림의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주님이 친히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아무리 열심히 연구하여도 어느 시점에 주님이 공중강림 하시는지 정확하게 찾아낼 수는 없다.
왜 주님은 마지막 계시록에서조차 주님의 공중강림 시점을 분명하게 계시해 주시지 않으셨을까? 적어도 이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더 유익하기 때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 모호성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리는 효과가 있음을 본다. 주님을 참으로 믿고 사모하는 성도들에게는 더욱 깨어 있게 만들어 준다. 그렇지 않은 성도들의 마음은 나태해지고 안이해져 가게 만든다. 끝까지 깨어 있어야 알곡 성도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 |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 편헌범 | 2017.10.15 | 91 |
192 | 전쟁 불감증보다 더 두려운 것 | 편헌범 | 2017.10.08 | 94 |
191 | 화평함과 거룩함이 상충될 때 | 편헌범 | 2017.10.01 | 188 |
190 |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 | 편헌범 | 2017.09.25 | 166 |
189 | 너무 죄송하지 않습니까? | 편헌범 | 2017.09.17 | 177 |
188 |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 | 편헌범 | 2017.09.10 | 18834 |
187 | 대화냐 기도냐? | 편헌범 | 2017.09.03 | 130 |
186 | 새우의 몸통들은 다 어디갔나? | 편헌범 | 2017.08.28 | 136 |
185 | 모이는 것 자체가 신앙이다! | 편헌범 | 2017.08.20 | 136 |
184 | 자기열심과 그 한계 | 편헌범 | 2017.08.13 | 109 |
183 | 깨달았으면? | 편헌범 | 2017.08.09 | 101 |
182 | 5억 원의 손해를 보더라도 | 편헌범 | 2017.07.30 | 175 |
181 | 마귀가 솔로몬을 넘어뜨린 전략 | 편헌범 | 2017.07.23 | 110 |
180 | 원망하지 않고 감사했더라면... | 편헌범 | 2017.07.16 | 108 |
179 | 인침받은 자의 수가 주는 의미 | 편헌범 | 2017.07.09 | 162 |
178 |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 | 편헌범 | 2017.07.02 | 105 |
177 | 그 유명한 솔로몬이 빠졌다. | 편헌범 | 2017.06.25 | 352 |
176 | 두 종류의 근심 | 편헌범 | 2017.06.18 | 112 |
175 | 너무 고지식한 신앙일까? | 편헌범 | 2017.06.11 | 100 |
174 | 인생의 키, 혀! | 편헌범 | 2017.06.04 | 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