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2021.11.20 20:20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막13:1~2).
예수님 당시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전은 46년이나 걸려서 지어놓은 건물이었다. 에돔 족속으로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헤롯은 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서 이 성전을 지었다. 그래서 그 성전에 대해서는 유대인들조차도 매우 흡족하게 여겼다. 주님의 제자들도 그 위용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주님에게는 그 건물들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자랑스러운 듯 질문하기도 하였다. 이 때 그들은 주님께서도 자기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전혀 의외의 답변을 내놓으셨다. 그 건물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을 만큼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대답에 제자들은 저으기 충격을 받았음에 틀림없다. 그들이 그 뒤에 조용히 주님을 찾아가서 언제 그런 일이 발생할 것인지 조심스레 묻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성전 건물은 그 당시 사람들이 이루어놓은 최고의 업적이요 걸작품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분의 아무런 관심도 끌지 못했다. 인간이 이루어놓은 아무리 위대한 업적이라 할지라도 그것으로는 조금도 하나님의 관심을 끌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러나 소경 거지 같은 비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주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외쳐 부르는 소리에는 깊은 관심을 보이셨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9 | 우리도 혼합주의 아닌가? | 편헌범 | 2017.01.29 | 78 |
188 | 선으로써 악을 이길 수 있을까? | 편헌범 | 2016.12.25 | 78 |
187 |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 | 편헌범 | 2022.01.15 | 77 |
186 | 육적으로만 손익계산을 한다 | 편헌범 | 2021.03.13 | 77 |
185 | 내 안의 '소리'가 의미하는 것 | 편헌범 | 2020.06.13 | 77 |
184 | 오늘날 독사의 자식들 | 편헌범 | 2020.05.23 | 77 |
183 | "Happy Easter!", The Last(?) | 편헌범 | 2020.04.11 | 77 |
182 | 통곡기도를 한 번 더 했더라면... | 편헌범 | 2020.03.15 | 77 |
181 | 에녹의 깨달음 | 편헌범 | 2019.09.29 | 77 |
180 | 여리고 성을 다시 세우는 일 | 편헌범 | 2019.09.01 | 77 |
179 | 그 버려진 종처럼 | 편헌범 | 2018.10.09 | 77 |
178 | 신앙의 기초: 예수 그리스도의 종 | 편헌범 | 2018.02.11 | 77 |
177 | 요셉에게 먼저 알려주시지... | 편헌범 | 2016.08.21 | 77 |
176 | 저주를 물리치시는 일 | 편헌범 | 2016.02.21 | 77 |
175 | 믿음으로 새벽기도를! | 편헌범 | 2020.02.02 | 76 |
174 | 영적 축복의 앞잡이, 겸손 | 편헌범 | 2019.11.20 | 76 |
173 | 마음속의 바로 왕 제거하기 | 편헌범 | 2019.11.10 | 76 |
172 | 동방박사들이 왔다가는 바람에 | 편헌범 | 2016.08.28 | 76 |
171 | 세상의 동조자가 되지 않으려면 | 편헌범 | 2015.12.23 | 76 |
170 | 감사가 믿음이다! | 편헌범 | 2021.06.19 |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