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았으면?
2017.08.09 16:36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행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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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사도는 이방인인 고넬료 가정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침례까지 주는 일을 하였다. 그 일 후에 그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 일부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었다. 무할례자들의 집에 들어가서 함께 먹고 교제를 나누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 때 베드로는 그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음을 그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더 이상 베드로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고, 대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일을 계기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깨닫는 것으로 끝나 버리고 말았다.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달았다면, 이제 예루살렘교회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였어야 했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인들은 이런 일을 수행하기위해 뚜렷한 대책이나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이 무엇이었는가? 바로 야고보 사도의 순교와 베드로 사도의 투옥 사건이었다. 이런 핍박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교인들은 강제로 흩어지게 되고, 베드로도 예루살렘을 떠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깨달았다면 빨리 행동으로 옮겨야, 그 깨달음이 유익이 됨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깨달은 그것이 내게 손해나게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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