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2014.06.15 13:52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마28:19).
누가 보더라도 현재 유럽의 기독교는 쇠퇴한 상태이다. 어떤 사람은 아예 ‘몰락했다’고까지 표현한다. 뜨겁게 종교개혁의 횃불을 치켜들었던 그 유럽이 지금은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5%이하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신학자들은 유럽 교회가 이처럼 쇠퇴한 이유를 다각도로 분석·제시한다. 그 중에 영국의 데이비드 왓슨(D. Watson)은 그 이유로 두 가지를 제시한 것을 보았다. 첫째는 제자도를 경시한 점이고, 둘째는 성령 충만한 영성을 상실한 점을 들었다. 성령의 역사가 없어진다면 교회가 쇠퇴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것이다.
그런데 제자도를 경시하는 것도 기독교를 몰락시킨다는 지적에도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님의 지상명령의 핵심은 ‘제자삼으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제자가 되어야 하고 또 제자를 삼는 삶에 충실해야 한다. 이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절대적인 계명이다.
이 계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 교회에서는 셀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셀모임에 소속되고, 셀모임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것을 선택적인 사항처럼 여기고 적당히 하려는 것은 유럽처럼 영적인 몰락의 길을 가고자 하는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극히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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