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의 바톤터치
2014.03.30 13:42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잠17:1).
2006년도 3월에 우리 교회는 처음으로 3명의 안수집사를 세웠다. 이 때 세워진 안수집사님들 중의 한 분이 김달수 안수집사님이셨다. 그 후 올 3월 16일에 우리 교회에서는 두 번째로 5명의 집사 및 권사 안수예배가 있었다.
이제 우리 교회에는 모두 8명의 안수집사 및 권사를 가진 교회가 되었다. 그런데 지난 주 목요일 밤, 곧 3월 27일 밤에 김달수 안수집사님이 소천하시게 되었다. 더 오래 사실 줄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발생해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참으로 오묘하심을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에 두 번째 직분자들이 세워지기 이전에 부르실 수도 있으셨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직분자들이 세워진 이후에 바로 고인을 부르셨다.
이런 시점을 생각하면서 바톤 터치라는 생각이 내 마음 속에 밀려왔다. 이어달리기에서 바톤을 넘겨주듯이 새로운 주자에게 직분의 바톤을 넘겨주신 것이다. 그동안 직분을 감당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바톤을 넘겨받은 직분자들이 사명을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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