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하지 않고 감사했더라면...
2017.07.16 14:17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마20:11~12).
예수께서는 천국에 대해 여러 가지 비유로 설명해 주셨다. 그 비유 중에 하나가 품꾼을 얻어서 포도원에 들여보내는 집 주인에 비유한 것이다. 포도원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시장에 나가서 품꾼을 찾는 대로 자기 포도원에 들여보냈다. 그리고 저녁 때 일을 마친 다음 계약한 대로 품삯을 계산해 주었다.
그러자 일찍부터 일한 사람들이 포도원 주인을 원망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 품꾼들은 주인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일찍 들어온 자나 늦게 들어온 자나 똑같이 품삯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주인은 일하러 들어올 때 약속한 만큼 품삯을 지불한 것이므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해명해 주었다.
그러면 여기서 품꾼들에게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첫째는 비교의식이다. 그들이 다른 품꾼들의 대우와 비교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손해 본 것처럼 느끼게 된 것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비교의식은 큰 문제를 만들어 낸다. 둘째는 오해이다. 모든 품꾼들에 하루 품삯을 준 것은 주인이 악함이 아니라 선함의 증거였다.
만약 그들이 감사함으로 품삯을 받아갔더라면 그들은 가장 인정받는 품꾼들이 되었을 것이다. 다음에는 더 크게 쓰임 받았을 수 있었을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92 | 왜 아나니아는 도피하지 않았나? | 편헌범 | 2018.05.06 | 83 |
291 | 장성한 신앙인의 표 | 편헌범 | 2018.05.13 | 109 |
290 | 목양을 위한 나의 기도 | 편헌범 | 2018.05.20 | 131 |
289 | 생각도 마음대로 못합니까? | 편헌범 | 2018.05.27 | 102 |
288 | 그들이 옷을 찢은 이유 | 편헌범 | 2018.06.03 | 1811 |
287 | 회개를 잊어버려 가는 시대 | 편헌범 | 2018.06.10 | 113 |
286 | 돈이 인생의 전부(?) | 편헌범 | 2018.06.17 | 137 |
285 | 돌이킬 기회를 끝까지 주심의 의미 | 편헌범 | 2018.06.24 | 96 |
284 | 죄인같은 의인 세리, 의인 같은 죄인 바리새인 | 편헌범 | 2018.07.01 | 307 |
283 |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 편헌범 | 2018.07.08 | 147 |
282 | 사랑이 흐르는 교회가 되면 | 편헌범 | 2018.07.16 | 90 |
281 | 새 계명의 준수가 먼저다! | 편헌범 | 2018.07.22 | 143 |
280 | '너의 의'가 무엇인가? | 편헌범 | 2018.07.29 | 113 |
279 | 정말로 자다가 깰 때 | 편헌범 | 2018.08.05 | 110 |
278 | 2%가 부죽한 사람들의 행복 | 편헌범 | 2018.08.12 | 125 |
277 | 이길 수 없는 줄 알았다. | 편헌범 | 2018.08.26 | 80 |
276 |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신 이유 | 편헌범 | 2018.09.04 | 461 |
275 |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 편헌범 | 2018.09.12 | 102 |
274 | 17세의 요셉으로서는 | 편헌범 | 2018.09.16 | 111 |
273 | 울타리 가시나무 단상 | 편헌범 | 2018.09.23 | 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