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혈의 능력을 보기 원한다.
2015.01.04 17:07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롬12:15)
자기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것을 보면서 진심으로 기뻐하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 아마도 자기가 합격한 것보다도 더 기쁘고 즐거워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피의 능력이다. 한 피를 받아 한 가족을 이룬 사람들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 자녀와 가족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하겠는가? 축하해 주기는 하겠지만 그의 부모같이 온전한 마음으로 기뻐해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은근히 부럽기도 하고 시기심도 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반응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그가 한 피 받은 한 가족인지 아닌 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교회 내 한 성도가 좋은 일을 만나게 되었을 때, 주변 성도들도 그의 부모처럼 온전히 기뻐져야 한 가족이다. 그렇지 않고 은근히 시기심이 생기고 경쟁심도 느껴진다면 이는 우리 교회가 한 가족을 이루지 못하고 서로 분리되어 있는 연약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 주는 모습이다.
영원한 예수의 피로 하나 된 교회가 유한한 육신의 피로 하나 된 가족보다 결속력이 더 약해서야 되겠는가! 올 한 해 예수의 피가 육신의 피보다 더 진함을 경험하기 원한다. 예수 피의 참 능력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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