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염려는 놓아주자!
2015.03.01 14:05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5:34).
우리 몸의 근육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우리가 의지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수의근이 있고, 우리가 임의로 조절할 수 없는 불수의근이 있다. 팔 다리의 근육은 수의근에 해당하고, 심장이나 위의 근육들은 불수의근에 해당한다.
우리 마음속의 ‘염려’는 우리가 하고 싶지 않다고 임의로 그만 두지 못한다. 염려하기 싫어도 계속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염려는 우리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불수의근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염려가 수의근인 것처럼 내일 일을 위해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 이유도 내일 염려는 내일 가서 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이는 오늘 괴로움이 내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말씀이다.
사람들에게는 큰 믿음(?)이 하나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오늘의 괴로움이 내일까지도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이다(이런 믿음은 예수님도 갖지 못하셨던 믿음이다). 그럴 것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 오늘 어려웠다는 것이 제일의 근거일 것이다. 그게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을 해 줄 수 있을까? 예수 말씀을 믿고 이제 염려는 해방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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