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는 믿는데 표적이 없다면?
2020.07.11 13:59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막16:16~17)
성경 말씀대로 라면,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분명히 구원을 받는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은 예외 없이 정죄를 받는다. 그런데 믿고 믿지 않고는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외형적으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표적은 외형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드러나는 객관적인 현상이다.
그러므로 외형적인 믿음의 표적이 나타난다면 그의 믿음이 참된 것이라고 우리는 인정할 수 있다. 문제는 믿고 침례는 받았지만 믿는 자의 표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럴 경우에 믿음이 참된 것이 아니든지, 성경 말씀이 잘 못 된 것이든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성경 말씀은 정확무오하기에 결국 믿는 사람의 믿음에 어떤 하자가 있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렇게 자기 믿음에 하자가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실제로 많이 있다.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는 믿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기 자신의 믿음의 문제점을 진지하게 성찰해 보려고 노력하지도 않게 된다.
그래도 이 땅에서는 별 문제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천국 문 앞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 때는 되돌릴 수도 없고, 자기 스스로 모든 책임을 져야만 한다. 이는 신랑을 맞이하는 일에 실패한 어리석은 다섯 처녀와 같은 당혹스런 상황을 맞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비극을 피하려면 지금 이 시간에 자신의 믿음을 말씀으로 철저히 잘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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