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은 왜 양을 쳤을까?
2020.07.25 15:0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창4:2)
하나님께서는 천지창조 6일 째 되는 날 사람을 지으시고, 그들에게 채소와 나무의 열매를 식물로 주셨다. 에덴동산의 아담에게도 동산 나무의 열매를 식물로 주신다고 하셨다. 동물의 고기를 식물로 허락하신 것은 노아 홍수가 끝난 다음이었다(창9: 3). 그러므로 노아 홍수 이전까지의 사람들에게는 육식은 허락되어 있지 않고, 오직 채식만 허락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벨의 직업은 양을 치는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양을 치는 것은 양의 털만이 아니라 젖과 고기를 양식으로 얻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양의 젖이나 고기를 양식으로 사용할 수도 없는 시절에 아벨은 양 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아벨은 무슨 목적으로 양을 쳤을까 의문을 갖게 된다. 분명 양식을 얻기 위해서 그 일을 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몸에 입는 옷을 얻기 위해 양을 쳤을 가능성은 있다. 그런데 성경은 아벨이 양을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가 양을 친 목적 중에는 분명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에 합당한 제물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로 보건데, 아벨의 예배 성공은 결코 우연히 된 일이 아니다. 평소에는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다가 제사하는 시간에만 반짝 공을 들인 것이 적중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는 예배에 합당한 제물을 얻기 위해 양 치는 일을 한 것처럼 평소에도 항상 주를 위한 삶을 살았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 내가 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1 | 여리고 성을 다시 세우는 일 | 편헌범 | 2019.09.01 | 77 |
330 | 에녹의 깨달음 | 편헌범 | 2019.09.29 | 77 |
329 | 통곡기도를 한 번 더 했더라면... | 편헌범 | 2020.03.15 | 77 |
328 | "Happy Easter!", The Last(?) | 편헌범 | 2020.04.11 | 77 |
327 | 오늘날 독사의 자식들 | 편헌범 | 2020.05.23 | 77 |
326 | 내 안의 '소리'가 의미하는 것 | 편헌범 | 2020.06.13 | 77 |
325 | 육적으로만 손익계산을 한다 | 편헌범 | 2021.03.13 | 77 |
324 | 마귀를 발등상 만드는 사람 | 편헌범 | 2022.06.04 | 77 |
323 | 선으로써 악을 이길 수 있을까? | 편헌범 | 2016.12.25 | 78 |
322 | 우리도 혼합주의 아닌가? | 편헌범 | 2017.01.29 | 78 |
321 | 삐친 큰 아들 | 편헌범 | 2017.12.19 | 78 |
320 | 누가 복이 있는 사람인가? | 편헌범 | 2019.01.13 | 78 |
319 | 명령 자체가 능력이고 응답이다! | 편헌범 | 2020.06.27 | 78 |
318 | 전염병(?) 같은 신앙인 | 편헌범 | 2021.07.17 | 78 |
317 |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 | 편헌범 | 2022.01.15 | 78 |
316 | 말씀의 용도는 거룩 | 편헌범 | 2022.07.02 | 78 |
315 | 아브람의 남모르는 고민 | 편헌범 | 2016.02.14 | 79 |
314 | 긍휼보다 은혜를 의지하여 | 편헌범 | 2016.10.30 | 79 |
313 | 헌신, 그 고결한 사랑 | 편헌범 | 2017.02.19 | 79 |
312 | "내가 바뀌었습니다!!" | 편헌범 | 2017.02.26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