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능력이었을까?
2019.04.14 13:50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7:22).
주 예수님은 단순히 자기를 대해 “주여 주여!”하고 부르기만 한다고 해서 모두 자신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셨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 쫓고 병 고치는 일을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버려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선지자 역할을 하고 치유를 행하고도 안타깝게 버려지는 사람들의 그 ‘능력’에 대해 잘 생각해 보자. 과연 이들이 행한 예언의 능력이나 귀신추방 능력의 기원은 하나님이었는가 마귀였는가?
마태복음 12:26에서 분명히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지는 않는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이들이 귀신들을 쫓아낸 능력의 기원은 귀신들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에게서 공급된 능력이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이것은 믿음만 있다면-더 정확히 말하면 정보만 입수해 가지고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그 이름의 능력은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당하게 번 현찰이나 도둑질한 현찰이나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는 차이가 없다. 마찬가지로 주의 이름도 누구나 가져다가 사용한다면 동일한 역사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여기서 진짜 중요한 것은 주인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냐 아니면 자기 맘대로 뜻대로 행하느냐 하는 것이다. 곧 주님께 인정받는 관건은 실적이라기 보다는 주 예수님을 참 주인으로 모셨는가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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