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기뻐하는 데도 자격이 필요한가? 그렇다. 자격이 필요하다. 기뻐하고 싶어 하면서도 기뻐할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판단해서 기뻐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조건들이 남들보다 부족하게 느껴지면 기뻐할 수가 없다. 또 자신은 죄를 많이 지었고 지금도 죄를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기뻐하는 것은 부당하고 죄를 짓는 행동이라고까지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도 예수를 믿는 믿음에 근거한다. 예수를 통해서 죄사함받아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 기뻐할 수 있는 자격이다. 이것은 누구도 정죄할 수 없게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러니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이요, 기뻐할 이유인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잡힌 한 여인이 예수님 앞에 끌려 나왔다. 그녀는 완전히 죄인으로 낙인찍힌 상황이다. 그러니 그 상황에서 그녀가 기뻐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잠시 후에 정죄하던 자들이 모두 돌을 내려놓고 그 자리를 떠나버리고 예수님과 그 여인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주님도 그녀를 정죄하지 않을 것임을 듣게 되었을 때, 그 여인의 마음에는 한없는 용서의 감격과 기쁨이 밀려왔을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성경은 믿는 자들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명령이라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명령은 우리에게 기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 준다는 사실을 잘 이해해야 한다. 기뻐할 자격 혹은 조건이 충분이 되기에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겠는가! 주의 명령은 모두 우리를 축복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