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하라!!"
2022.04.09 21:09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6:3~4)
바리새인들은 구제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회당이나 거리에서 행하였다. 은근히 자신의 선행을 사람들이 알아주고 존중해 주기를 바랬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그들이 바라는 대로 사람들의 인정과 존중이라는 유익은 얻었을지 몰라도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상급은 받을 수 없었다. 그들은 이미 사람들로부터 상급을 받았다고 주님은 단호히 말씀하셨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이 사람들이 주는 혜택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비교할 수 없이 크고 온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정만을 받는 방향으로 행하려고 항상 힘써야 한다.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는 자기를 높이고 싶은 본능이 있어서 수시로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고, 또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려 한다. 요즘은 자기PR 시대라서 자기 스스로 자기를 높이는 것을 당연시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를 잘 드러낼수록 오히려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기까지 한다.
그러나 주님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히 행하라고 가르치셨다. 정확히는 명령하셨다. 이렇게만 행한다면 가정이나 교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과 혼란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을 낮추고 부인하는 훈련이 되어서 자기 영혼(soul)의 구원을 이루는 데에도 매우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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